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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금요미식회 조선 안심 스테이크 재료
20240119 뉴스공장 금요미식회 조선 안심 스테이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번 주 뉴스공장 금요미식회에서는 안심 스테이크를 조선간장으로 볶아내는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조선의 안심 스테이크’라고 이름 붙인 이 요리의 특징은 조선간장 특유의 향과 맛을 온전하게 담아내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고기를 물로만 볶는 것에 있습니다. 그럼, 재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재료 : 조선간장, 젖소 안심 200g, 가래떡, 대파 등
지난 ‘조선간장 메밀국수‘ 편에서 소개되었던 아미산 쑥티 간장은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부어 만드는 전통 한식 간장입니다. 항아리 속에 메주를 가득 담아 발효시키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항아리에서 발효를 2년 이상 하므로 생산량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링크 안내해 드리지만, 현재는 품절 상태입니다.
고급 소고기 못지않은 풍미와 감칠맛을 두루 갖추고 있는 국내산 3등급 젖소 안심 부위를 마장동 ‘소소한 형제’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0g에 9,300원입니다. 영업일 13시 이전에 결제 시 당일 출고한다고 합니다.
*스테이크용으로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이용은 고기가 조각나 있고 두께가 얇아서 스테이크의 식감을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수 기자가 찾은 경남 진주의 ‘해금당’이라는 업체입니다. 가래떡으로 요리할 때는 안쪽까지 양념이 고루 배게 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리 시간이 길어지면 떡이 허물어지고 전분도 흘러나와 요리가 끈적해집니다. 해금당 연화떡은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서 양념이 잘 배고 빨리 익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40119 뉴스공장 금요미식회 조선 안심 스테이크 레시피
- 팬에 잘게 썬 파와 조선간장 1스푼을 넣고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아줍니다.
- 간장의 수분이 다 날아가면 종이컵 1/3 분량의 물을 넣고 다시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아줍니다.
- 팬에 다시 종이컵 1/3 분량의 물을 넣은 후 가래떡(약 140g)을 넣고 볶아줍니다.
- 팬에 물기가 사라지면 다시 종이컵 1/3분량의 물을 넣은 후 고기(200g)를 넣고 볶아줍니다.
뉴스공장 금요미식회 조선 안심 스테이크 조리 과정
저등급 소 안심(200g)을 준비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 썰어줍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가래떡을 준비합니다.
일반 가래떡으로 해도 상관 없지만 식감이라든지 양념 밴 정도가 차이가 있습니다.
가래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대파를 채 썰어 준비합니다.
요리 재료는 안심, 가래떡, 파, 물 한 컵, 조선간장입니다.
대파 2컵을 팬에 넣습니다.
조선간장 2스푼을 넣어줍니다.
수분이 마를 때까지 파와 간장을 저어 가며 볶습니다.
물 1/3컵을 추가하고 수분이 마를 때까지 볶습니다. 간장을 살짝 태워 날린다는 느낌으로 볶아줍니다.
물 1/3컵을 추가하고 가래떡을 넣습니다.
수분이 마를 때까지 볶아줍니다.
팬에 물기가 사라지면 다시 종이컵 1/3분량의 물을 넣고 안심을 넣어줍니다.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적당히 볶아줍니다.
이번 조선의 안심 스테이크 조리는 물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조금씩 넣어가면서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구이용 외에는 사실 등급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젖소는 우유를 만드는 소이지만 아주 맛있다.”며 투플러스 한우가 아니어도 충분히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상욱 대기자는 “토치로 고기를 살짝 태워 불맛을 입히면 좀 더 맛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요리에서는 조선간장도 중요한 재료입니다. 조선간장 특유의 꿉꿉한 향은 물을 나눠 넣고 졸여가면 날아간다고 합니다. 구멍이 송송 뚫린 해금당 연화떡도 맛이 잘 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흥미로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공장 금요미식회 조선의 안심 스테이크 레시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조선의 안심 스테이크 요리 후기
고기를 주문할 때 ‘스테이크’와 ‘구이’가 있는데 스테이크용을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급하게 주문하느라 자세히 보질 않았는데 구이용은 고기가 조각나있고, 두께가 얇아서 스테이크의 식감을 느끼기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간장은 어머니께서 만들어 준 간장이 있어서 그것을 사용했고, 떡 또한 냉장고에 조랭이떡이 있어서 그것으로 대체했습니다.
평소 물 마실 때 빼곤 주방엔 얼씬도 하지 않던 제가, 금요미식회 덕분에 주방에 자주 들락거리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주었더니… ‘고기가 무척 부드럽고 좋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약간 밋밋하다’는 평이었습니다. 후춧가루를 뿌려줬더니 훨씬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 조선간장 특유의 꿉꿉함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초딩 입맛인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조선간장 특유의 꿉꿉함이 완전하게 사라진 것이 아니기에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를 어금니 안쪽에 넣고 조금은 느긋하게 야금야금 씹어주면 고기의 육즙과 조선간장의 풍부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와사비와 함께 먹는 것도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